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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오거돈 사퇴, 머리 숙여 사과…무관용·즉각 징계 착수"

민주당 "오거돈 사퇴, 머리 숙여 사과…무관용·즉각 징계 착수"
입력 2020-04-23 14:17 | 수정 2020-04-2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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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오거돈 사퇴, 머리 숙여 사과…무관용·즉각 징계 착수"
    오거돈 부산시장이 오늘 성추행 의혹을 인정하고 전격 사퇴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무관용의 원칙 하에 즉각적인 징계 절차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은 오늘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 시장이 불미스러운 일로 임기 중 사퇴한 데 대해 사과드린다"면서 "부산 시정의 공백이 불가피해진 것에 대해서도 대단히 송구스럽다" 고 밝혔습니다.

    윤 사무총장은 "민주당은 성추행 등 성비위와 관련된 사건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무관용의 원칙을 지켜왔다"며, "이같은 원칙 하에 즉각적인 징계 절차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혀, 내일 열릴 예정인 윤리심판원에서 제명 등 엄중한 처벌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윤 사무총장은 "어떠한 말씀으로도 위로가 될 수 없겠지만 조금이라도 피해자 고통을 덜어낼 수 있는 일이라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면서, "다시는 이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의 윤리의식을 강화하기 위한 당내 교육 등 제도적 예방 방안을 강구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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