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장기전을 염두에 두고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불편한 동거를 각오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코로나19 사태가 눈에 띄게 안정되고 있지만, 해외 상황이 진정되지 않았고 가을에 2차 유행이 올 수 있다는 전문가 경고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복귀할 일상은 과거와 다른 낯설고 새로운 일상이 될지 모른다"며 "방역지침과 수칙을 지키면서 일상적 사회경제 활동에 참여하는 새로운 실험"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K-방역이 세계의 표준이 된 것처럼 K-일상이 또다른 세계 표준과 모범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나가자"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방역과 일상을 함께 잘 하려면 국민들의 협조와 참여 이상의 비결이 있을 수 없다"며 "정부는 국민들을 믿고 새로운 일상을 촘촘히 준비하고, 경제회복의 기회도 가장 앞서서 살려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치
임명현
문 대통령 "코로나19 끝나지 않았다…불편한 동거 각오해야"
문 대통령 "코로나19 끝나지 않았다…불편한 동거 각오해야"
입력
2020-04-2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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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4-2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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