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대책위원회 출범 문제 등으로 내홍을 겪고 있는 미래통합당이 관련 문제 등 당 진로에 대한 결정을 다음 달 새로 뽑히는 원내지도부로 넘기기로 했습니다.
심재철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오늘 입장문을 통해 "당의 진로는 새롭게 선출된 원내대표가 결정할 것"이라며 "빠른 시일 안에 새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당선자 총회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새 원내지도부 선출 뒤에는 구태를 반복하지 말고 모든 이가 합심해 당을 살리는 일에 매진해달라"며 "이제 저의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김재원 정책위의장도 MBC 라디오에 나와 "이 문제를 임기가 끝나가는 현 지도부가 결정하는 것보다는 5월 8일 선출되는 새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이 처리하는 게 훨씬 효율적"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통합당은 임기 문제 등으로 영입에 차질을 빚고 있는 김종인 비대위원장 문제 등을 매듭짓기 위해 어제 오후 최고위 회의에서 차기 원내대표단을 선출하기 전에 비대위 임기를 1년으로 늘리는 안건 등을 논의했지만, 일부 중진들의 반대 등으로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정치
최경재
통합당 '김종인 비대위' 문제…새 원내지도부에 일임
통합당 '김종인 비대위' 문제…새 원내지도부에 일임
입력
2020-04-3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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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4-3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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