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을 제기한 미래통합당 태영호, 미래한국당 지성호 국회의원 당선인을 향해 '가짜뉴스로 대한민국을 혼란에 빠뜨렸다"며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대한민국 정부가 김정은 사망설을 공식 부인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탈북자 신분을 이용해 가짜뉴스를 유포한 두 당선인의 행위는 매우 부적절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강 수석대변인은 "당신들을 따뜻하게 안아준 대한민국 국민에게 허위정보, 거짓 선전선동 등으로 답례한 것을 진심으로 사과하라"며, "앞으로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기 위해 책임감 있는 자세를 갖추고, 보다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탈북자 출신인 태영호, 지성호 당선인은 그동안 김 위원장의 '위중설'과 '사망설'을 제기했지만, 북한 매체들은 오늘 김 위원장의 비료공장 준공식 참석을 보도해 김 위원장이 건재하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정치
이준범
민주 "태영호·지성호, 가짜뉴스로 혼란 초래…사과해야"
민주 "태영호·지성호, 가짜뉴스로 혼란 초래…사과해야"
입력
2020-05-02 14:51
|
수정 2020-05-02 14:53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