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수요일인 6일부터는 그동안 문을 닫았던 시설들의 운영을 단계적으로 재개하고, 모임과 행사도 방역지침 준수를 전제로 원칙적으로 허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오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제 국민들께서 보여주신 높은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이행하려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정 총리는 "아이들의 등교수업도 순차적으로 추진하겠다"며 "구체적인 등교수업 시기와 방법에 대해서는 내일 교육부 장관이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또 "현재와 같이 안정적인 상황이 유지된다면, 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에서는 현재 '심각'인 위기단계를 조정하는 방안도 논의해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습니다.
다만 정 총리는 "이같은 변화가,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해도 된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져서는 절대로 안되겠다"며 "어느 정도 방역상의 위험을 감수하면서 경제·사회활동을 재개하는 절충안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의 생활 속에서 거리두기는 계속 철저하게 지켜져야 한다"며 "그런 의미가 '생활 속 거리두기'"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치
임명현
정 총리 "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등교수업 순차 추진"
정 총리 "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등교수업 순차 추진"
입력
2020-05-03 15:27
|
수정 2020-05-03 17:06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