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부 유튜브 채널과 SNS를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4·15 총선 사전투표 조작 및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사실이 아니라"며, "계속되는 근거없는 주장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선관위는 지난달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근거 없는 의혹제기를 멈춰달라고 밝힌 데 이어 오늘도 알림자료를 내고, 제기된 의혹들을 해명했습니다.
먼저 '사전투표용지에 QR코드를 사용한 건 선거법 위반이고, QR코드에 이름과 주민등록 번호, 주소 등 개인정보가 들어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선관위는, "QR코드에는 어떤 개인정보도 담겨 있지 않다"고 반박했습니다.
선관위는 "QR코드는 선거명과 선거구명, 관할위원회명, 일련번호 총 31자리 숫자로 구성돼 있으며 개인정보는 전혀 포함돼있지 않다"면서 "선거관리시스템에 들어간 이름과 주민번호 등의 정보는 선거사무관계자의 개인정보일 뿐 유권자와는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선관위가 중국 화웨이 장비를 사용해 사전투표 결과를 조작한다'는 의혹에 대해선 "사전투표 장비는 LG유플러스가 전량 국가표준에 따라 제작한 장비로, 중국 화웨이 장비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개표 결과와 관련해서도 "개표소 내부에 결과를 게시하고 참관인과 언론, 선관위 홈페이지에 실시간 공개하는 한편, 선거 이후에도 소송을 통해 투표지 실물로 검증이 가능하므로 집계 과정에서의 조작은 있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선관위는 "사전투표 및 개표과정 등에서의 조작과 부정은 절대 있을 수 없음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국민들께도 유튜브 등에서 제기되는 일방적인 주장에 현혹되지 않기를 부탁드린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정치
조재영
선관위 "사전투표 조작 등 근거없는 의혹 제기, 전혀 사실 아냐"
선관위 "사전투표 조작 등 근거없는 의혹 제기, 전혀 사실 아냐"
입력
2020-05-0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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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5-0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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