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자유당 시절처럼 통째로 조작 투표를 하고 투표함 바꿔치기를 할 수 있겠냐"며 투표 조작설을 퍼뜨리고 있는 일부 유튜버들을 비판했습니다.
홍 전 대표는 오늘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이론상으로는 부정 전자개표가 가능하지만 실제로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 지금도 의문이 간다"면서 선거 조작 의혹에 의구심을 나타냈습니다.
홍 전 대표는 그러면서, 지난 2002년 대선 직후 직접 서울북부지법에 투표함 보전 신청을 하고 재검표를 했다가 오히려 이회창 후보의 표가 줄고 노무현 후보의 표가 늘었던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홍 전 대표는 이어 "지금은 통합당 민경욱 의원이 투표함 보전 신청을 했으니 차분히 수작업 개표를 지켜보고 판단해도 늦지 않다"면서 "섣부르게 단정하고 흥분할 일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정치
이기주
홍준표 "지금 어느 시대인데 투표함 바꿔치기 할 수 있나"
홍준표 "지금 어느 시대인데 투표함 바꿔치기 할 수 있나"
입력
2020-05-05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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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5-0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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