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과 형제복지원 사건 관련 시민단체가 미래통합당에 '진실과 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법'의 신속한 처리를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오늘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통합당은 과거사법 통과를 위한 여야 합의에 적극 참여하라"며 "어떠한 조건도 내걸지 말고 과거사법 통과에 합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억울한 국가폭력의 희생자들에 대해 뒤늦게나마 명예를 회복시켜주고 보상절차를 제공하는 일은 국회가 마땅히 할 일"이라며 "과거사법 통과 지연에 의한 피해자와 희생자 유족의 고통에 대해 사죄하라"고 밝혔습니다.
과거사법 개정안은 과거사정리위원회의 활동을 4년동안 재개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여·야 의견이 엇갈려 현재 국회 행안위에 계류 중인 상태입니다.
부산 형제복지원 사건은 군사 정권 시절 강제노역과 학대로 5백명이 넘는 사망자를 남긴 인권유린 사건으로 피해자인 최승우 씨가 어제부터 국회 의원회관 2층 현관 캐노피에서 과거사법 처리를 요구하며 농성 중입니다.
정치
최경재
범여권·시민단체 "과거사법 20대 국회 처리" 통합당 참여 촉구
범여권·시민단체 "과거사법 20대 국회 처리" 통합당 참여 촉구
입력
2020-05-0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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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5-0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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