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모든 취업자가 고용보험의 혜택을 받는, '전 국민 고용보험 시대'의 기초를 놓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취임 3주년 기념 대국민 특별연설에서, "지금의 코로나 위기는 여전히 취약한 우리의 고용안전망을 더욱 튼튼히 구축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저임금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용보험 가입을 조속히 추진하고, 특수고용노동자와 예술인 등 고용보험 사각지대를 빠르게 해소해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자영업자들에 대한 고용보험 적용도 사회적 합의를 통해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국회가 입법을 통해 뒷받침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해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겠다"며 "전문인력을 확충하고 지역체계도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회가 동의한다면 보건복지부에 복수 차관제를 도입하고자 한다"며 정부조직법 개정 의사를 밝혔고, 감염병 전문병원과 국립 감염병연구소 설립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한국형 뉴딜'을 국가프로젝트로 추진하겠다"며 "디지털 인프라 구축과 비대면 산업 육성, 국가기반시설에 디지털 기술을 결합하는 일자리 창출 사업을 전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금의 위기를 새로운 기회와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아 세계의 모범이 되고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가 되겠다"며 "임기 마지막까지 위대한 국민과 함께 담대하게 나아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치
임명현
문 대통령 "'전 국민 고용보험 시대'의 기초 놓을 것"
문 대통령 "'전 국민 고용보험 시대'의 기초 놓을 것"
입력
2020-05-1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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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5-10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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