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금지령을 어기고 서울 이태원 클럽 방문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이버작전사령부 소속 A하사의 부대내 접촉자들이 잇따라 확진판정을 받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오늘 A하사와 접촉한 사이버사령부 간부 3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사이버사령부 내 확진환자는 모두 6명이 됐으며 어제 긴급 실시한 사령부 전원에 대한 PCR 검사 결과가 나오면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편, 코로나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이태원 일대를 방문한 장병은 현재까지 49명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방부는 확진자가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지난 2일을 전후로 이태원 일대를 다녀온 장병들에 대한 자진신고를 받은 결과 49명이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32명은 입대 전 이태원을 방문한 훈련병이고 13명은 현역 간부, 4병은 병사입니다.
국방부는 어제까지 이태원 방문 장병에 대한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했고 추후 미신고자가 발견되면 가중 처벌할 계획입니다.
군은 군내 확진자가 다시 발생함에 따라 지난 8일부터 전면 허가했던 휴가와 외출을 일부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국방부는 확진자가 발생한 부대의 경우 2주 정도 휴가, 외출을 통제해 추이를 지켜본 뒤 통제 해제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습니다.
정치
이남호
사이버사령부 확진자 추가 발생…이태원 방문 장병은 49명
사이버사령부 확진자 추가 발생…이태원 방문 장병은 49명
입력
2020-05-1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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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5-1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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