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호르무즈 해협까지 작전구역이 확대된 청해부대가 지난 4개월 동안 호르무즈 해협에서 작전을 수행한 적이 없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청해부대 31진 왕건함은 지난 1월 21일 아덴만에서 임무를 시작한 이후 4개월 동안 호르무즈 해협에는 투입되지 않았습니다.
청해부대는 아덴만 해역 일대에서 해적 퇴치 임무를 수행하다 지난 1월 호르무즈 해협과 페르시아만까지로 작전 구역을 확대했습니다.
당시 작전 구역 확대는 미국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지만 이란과의 갈등 우려로 파견 결정을 두고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군은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한국 선박이 위협을 당할 경우 청해부대를 투입하기로 했지만 아직까지 한국 선박이나 미국이 주도하는 호르무즈 호위연합에서 지원 요청을 받은 경우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오늘 청해부대 32진 대조영함이 왕건함과 임무교대를 위해 부산 해군작전기지에서 출항했습니다.
대조영함은 다음 달 왕건함과 교대하고 오는 11월까지 약 6개월 동안 임무를 수행할 계획입니다.
정치
이남호
청해부대 현재까지 호르무즈 작전없어…오늘 임무교대 32진 출항
청해부대 현재까지 호르무즈 작전없어…오늘 임무교대 32진 출항
입력
2020-05-1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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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5-1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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