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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남호

북한 GP 총격 당시 우리 군 총기 고장으로 대응에 30분 넘게 걸려

북한 GP 총격 당시 우리 군 총기 고장으로 대응에 30분 넘게 걸려
입력 2020-05-13 12:57 | 수정 2020-05-13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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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GP 총격 당시 우리 군 총기 고장으로 대응에 30분 넘게 걸려
    지난 3일 비무장지대에서 발생한 북한의 감시초소, GP 총격 당시 우리 군은 총기 고장으로 대응 사격을 하는데 30여 분이 걸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오늘 3일 아침 7시 41분 첫 피격 이후 15분 만에 대응 사격에 나섰지만 부품 고장으로 발사가 되지 않아 32분 만에 총기를 바꿔서 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군은 12.5mm 구경의 K-6 기관총을 원격 자동발사하려 했지만 부품 고장으로 타격이 불발됐고, 5.56mm 구경의 K-3 기관총으로 우선 대응한 뒤 8시 18분이 되어서야 K-6 기관총으로 다시 수동 사격했습니다.

    대응 사격은 K-3 사격 15발, K-6 15발로 총 30여 발을 북한군 GP를 조준해 이뤄졌으며 명중 여부를 확인할 수는 없지만 군 당국은 "사격 이후 북한 GP 동향에 비춰 맞은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점검 결과 총기 고장 외 당시 GP 근무자들의 대응에는 문제가 없었고 이후 모든 GP의 총기 불량 여부를 점검해, 확인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또 아직까지 북한의 사격이 우발적인 것이었다는 판단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피격 당일 북측에 보낸 항의 통보에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은 지난 3일 아침 7시 41분 14.5mm 구경의 고사총으로 우리 군 GP를 향해 사격을 했고 우리 군 GP 외벽에서 4발의 탄흔과 탄두가 발견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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