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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재훈

'통합-한국' 합당 이제 시동…"늦었지만 환영"

'통합-한국' 합당 이제 시동…"늦었지만 환영"
입력 2020-05-14 18:53 | 수정 2020-05-14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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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한국' 합당 이제 시동…"늦었지만 환영"
    '통합당-한국당' 합당 드디어 시동

    미래통합당과 비례대표 위성정당 미래한국당이 마침내 합당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와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각 당에서 2명씩 참여하는 합당 논의기구를 구성해 양당의 조속한 합당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여·야 합의 없이 '4+1 협의체'가 일방적으로 통과시킨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폐해를 총선에서 확인한 만큼 20대 국회 안에 폐지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통합당은 전국위원회를 소집해 합당을 결의하며, 미래한국당은 오는 19일 전당대회를 거쳐 최고위원회의에서 합당을 의결할 예정입니다.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 임기 연장이 변수?

    미래한국당의 원유철 대표의 임기는 오는 29일까지입니다.

    비례정당을 창당할 당시 선거가 끝나면 곧 미래통합당과 합당할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정한 임기였습니다.

    하지만 선거 참패로 미래통합당의 지도부 구성이 지연되면서 통합 논의는 지지부진했고, 미래한국당이 교섭단체를 따로 구성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도 많아졌습니다.

    오늘 이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도 이어졌습니다.

    미래한국당이 전당대회에서 당헌을 고쳐 대표 임기를 연장할지 묻자 원 대표는 "합당을 조속한 시일 내에 하는 것이 중요하지 나머지는 부차적인 문제"라며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임기를 연장하려는지 몰랐다"며 "(합당과) 별개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또 준연동형 비례제 폐지가 합당의 전제 조건이냐는 질문에 주 원내대표는 "아니다"라며 "준연동형 비례제 폐지와 합당은 별개"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늦었지만 환영…21대는 꼼수 없어야"

    더불어민주당은 미래통합당과 비례대표 위성정당 미래한국당의 합당 추진 결정에 대해 "당연한 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허윤정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한국당의 오락가락 행보는 국민들 눈에 꼼수로 비춰졌고 정당 보조금, 상임위원장 배분 등 논란도 많았다"며 "합당을 결정한 건 늦었지만 환영할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21대 국회에는 꼼수가 없어야 한다"며 "건강한 여야 정당으로서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정치가 복원되었으면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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