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지난 3월 17일 착공돼 두 달 동안 진행된 평양종합병원의 건설 현장 사진과 기사들을 게재하며 공사 진척 상황을 전했습니다.
노동신문은 지난 두 달 동안 순천·상원 등 다른 지역에서 수 만 톤의 시멘트를 평양종합병원 건설현장에 공급하는등 각 사업장의 헌신적인 투쟁으로 건설용 자재와 설비들이 계획대로 생산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건설자재를 계속 꽝꽝 보장해주어야 병원 건설이 힘있게 진척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해, 우회적으로 자재 수급에 어려움이 있음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평양종합병원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다른 건설사업보다 먼저 진행시켜 10월 10일까지 완공하라 지시한 곳으로, 올해 북한에서 가장 중요한 건설사업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장기화된 제재로 해외에서 건설자재를 들여오기 쉽지 않은데다 코로나19로 국경을 봉쇄하면서 중국과의 교역량도 대폭 감소해, 북한 당국의 선전과 달리 자재수급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치
이정은
北 "평양종합병원 계획대로 공사" 자재 부족 관측
北 "평양종합병원 계획대로 공사" 자재 부족 관측
입력
2020-05-1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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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5-1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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