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당국이 올해 국정 기조인 '경제 정면돌파'를 강조하면서 사회주의 이념을 충실히 따를 것을 주민들에게 주문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오늘 논설을 통해 "경제성장에 현혹돼 외세에 굴종하고 극심한 빈부격차, 사회적 불평등을 용인하며 정신 도덕을 타락시키는 길로 나간다면 이는 사회주의 이념에서의 명백한 이탈이며 당도 국가도 인민도, 모든 것을 잃는 자멸의 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누구나 바라는 "유족한 물질생활"을 위해 경제 건설에 총력을 다하는 것이 아무리 중요하더라도, 사회주의 원칙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노동신문의 이같은 주장은 대북제재와 경제난 속에서도 자력갱생을 통한 경제발전을 추구하는 데 대한 당위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치
박성원
북한신문 "경제성장 현혹돼 타락하면 자멸"…사회주의 이념 단속
북한신문 "경제성장 현혹돼 타락하면 자멸"…사회주의 이념 단속
입력
2020-05-1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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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5-1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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