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5·18 진상규명조사위의 본격적인 조사 착수에 주목한다"며 "정부도 역사의 과오를 바로잡는다는 각오로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인 오늘 자신의 SNS를 통해, "최초 발포 경위와 계엄군의 헬기사격, 민간인 학살, 인권유린과 행방불명 등 미해결 과제가 명명백백히 밝혀지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지난 주말 소설가 한강의 '소년이 온다'를 다시 꺼내들었다"며 "그분들의 오래된 한에 시선을 돌려야 하고, 아직도 숨겨있는 5·18의 진실을 역사의 심판대 위에 올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것이야말로 한때 불의했던 국가의 폭력이 그분들께 용서를 구하는 유일한 길이며, 살아 남아있는 자들이 해야 할 최소한의 도리"라고 강조했습니다.
정 총리는 또 "더 이상 유공자와 유족의 가슴을 아프게 하는 왜곡과 폄훼는 없어야 한다"며 "오늘의 대한민국은 광주 5·18 영령들과 광주 시민들의 희생 위에 서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치
임명현
정 총리 "역사 과오 바로잡는단 각오로 진상규명 적극 협조"
정 총리 "역사 과오 바로잡는단 각오로 진상규명 적극 협조"
입력
2020-05-18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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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5-18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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