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 당선인은 오늘 CBS 라디오에 나와 "당시 상황이 너무 시급했고 매입하라는 촉구를 받고 있었기 때문에 세밀히 검토 못했다"며 사과했습니다.
다만 안성 쉼터 매입 과정에 대해 "현대중공업이 10억 원을 기부했지만 마포에 집을 살 수 없어 경기도 안성에서 힐링센터를 매입했다"며 "당시 시세보다 싸거나 비싸게 산 건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할머니들이 안성 쉼터를 이용하지 못한 점에 대해선 "할머니들이 걷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프로그램을 할 때 차로 모시기도 했다”며 “2015년 한일 합의 뒤 상황이 그 곳을 힐링센터로 운영할 수 없게 만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자신의 아버지가 쉼터를 관리하며 관리비를 받은 건 "다른 사람에 맡기면 자신의 집처럼 쓸 가능성이 있어서 아버지께 부탁을 드렸다”며 "아버지가 식품회사 공장장으로 있을 때보다 적은 임금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미래통합당의 사퇴 요구에 대해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 의정 활동을 잘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안성 쉼터를 소개해 준 더불어민주당 이규민 당선인은 SNS를 통해 "안성신문 대표로 재직할 당시 정대협에서 공간이 필요하다는 연락을 받고 소개만 해줬고 수수료를 받거나 이득을 취한 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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