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과 토지 공시가격 산정 기준이 허술한 탓에 전국 단독주택 22만8천호의 공시지가가 해당 토지의 공시지가보다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감사원은 지난해 전국 단독주택·토지의 공시가격을 비교·분석한 '부동산 가격공시제도 운용실태' 감사 보고서에서 "전국 단독주택의 약 6%인 22만8475호의 개별주택가격은 해당 토지의 개별공시지가보다도 낮았다"고 밝혔습니다.
감사원은 "지자체 내 토지와 주택 공시가격을 산정하는 부서가 달라 동일한 토지인데도 토지특성을 각각 다르게 적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국토교통부의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이 지자체 시스템과 연계되지 않아 전국 토지와 개별주택의 용도지역 정보 역시 다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은 "표준부동산 표본수를 늘리거나, 현재 규모를 유지하더라도 용도지역을 제대로 반영하는 등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정치
조국현
땅값보다 낮은 집값…공시지가 산정 들쑥날쑥
땅값보다 낮은 집값…공시지가 산정 들쑥날쑥
입력
2020-05-1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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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5-1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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