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대표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향후 "21대 국회에서 5.18 진상 규명을 위해 조속히 협력한다"는데 뜻을 같이 했습니다.
심 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주 원내대표의 예방을 받고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이 됐는데도 진상규명이 미완인 상태"라며 "이는 정치의 책임이고 더 이상 5·18이 정치의 볼모가 돼선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심 대표는 이어 "5.18 진상규명과 역사왜곡을 방지하는 입법적 역할을 주 원내대표가 주도적으로 해줬으면 하는 기대가 있다"면서 "21대 국회 초반에 매듭짓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에 대해 주 원내대표는 "21대 국회가 개원하면 해당 상임위에서 충분히 논의해서 빨리 넘어갈 수 있게 하겠다"며 "현대사의 불행을 빨리 정리하고 국민통합과 미래로 나아가는 것이 좋겠다"고 답했습니다.
오늘 면담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습니다.
기념 촬영을 마친 뒤 심 대표는 "광주에서 유가족들에게 머리숙여 사과한 점이 보기 좋았다"고 주 원내대표를 칭찬했고, 주 원내대표는 "법으로 끝난 사안인데 당에서도 분명히 입장을 동일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치
이기주
심상정 "5.18 진상규명 미완"…주호영 "21대 국회서 빨리 정리"
심상정 "5.18 진상규명 미완"…주호영 "21대 국회서 빨리 정리"
입력
2020-05-2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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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5-2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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