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이 자신의 정치인생에 대해 "아쉬움은 남아도 후회없는 삶이었다"며 "보람이 가득했던 행복한 정치인의 길이었다"고 회고했습니다.
문 의장은 오늘 국회에서 열린 퇴임기자간담회에서 학생운동 투신 이후 시작된 55년간의 역정을 이같이 회고하고, "새로운 인생 출발점에 서서 몹시 떨리지만 새로운 길을 가는 설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 의장은 이어 "1979년 김대중 대통령과 첫 만남을 시작으로 정치를 시작해, 1997년 김대중 대통령의 당선으로 목표를 이뤘다"면서 "이후 인생을 덤으로 생각했지만 노무현, 문재인 정부 등에서도 국민과 국가를 위해 일할 기회를 얻었던 것은 놀라운 행운이었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문 의장은 "6선의 국회의원과 국회의장까지 할 수 있게 해준 의정부 시민들에게 감사하다"며 "고단했던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가는 마음으로 고향 의정부로 돌아간다"고 지역구 주민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정치
이기주
문희상 "행복한 정치인의 길…아쉬움 남아도 후회 없어"
문희상 "행복한 정치인의 길…아쉬움 남아도 후회 없어"
입력
2020-05-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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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5-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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