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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기주

한국당 김기선 정책위의장, 통합당 연찬회서 "9월까지 합당 어려워"

한국당 김기선 정책위의장, 통합당 연찬회서 "9월까지 합당 어려워"
입력 2020-05-21 18:25 | 수정 2020-05-2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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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당 김기선 정책위의장, 통합당 연찬회서 "9월까지 합당 어려워"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지도부가 통합당 당선자 연찬회 자리에서 "9월 정기국회 이전까지는 합당이 어렵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래한국당 김기선 정책위의장은 오늘 통합당의 21대 국회의원 당선자 연찬회에 참석해 "이번 총선은 미래한국당이 잘해서 19석을 얻은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통합당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김 정책위의장과 함께 초청자로 참석한 한국당 염동열 사무총장도 토론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개원 시점인 5월 말까지 합당은 물리적으로 어렵다"며 "통합은 100% 해야 하지만 시기에는 유연성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당 지도부가 잇따라 합당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21대 국회가 시작하기 전에 양당이 합당하기는 어려운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통합당 내에서도 합당이 미뤄질 것이란 불안감이 일자, 통합당 당선자들은 오늘 연찬회 도중 입장문을 내고 "5월 29일까지 반드시 합당해야 한다"는 결의문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또 한국당 당선자 19명 전원도 오늘 오전 별도 모임을 갖고 "지도부가 29일까지 합당하지 않을 경우 강력한 조치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이를 두고 한국당 비례대표 의원들이 개원 후, 당적은 한국당에 둔 채 의정활동은 통합당에서 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20대 국회에서도 자유한국당 김현아 의원이 한 때 당적은 자유한국당에 둔 채 바른정당 의원들의 활동에 동참한 적 있으며, 바른미래당 비례대표인 장정숙 의원 등도 당적은 남겨둔 채 민주평화당에서 활동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다 미래한국당 당직자들 마저 "합당 시까지 당무를 거부하겠다"고 선언하는 등, 합당을 둘러싸고 자유한국당의 내홍이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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