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11주기를 맞아 "노 전 대통령이 이루고자 했던 '사람사는 세상'을 꼭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노무현 대통령님께 띄우는 편지'를 페이스북에 올려 "세월이 흘렀지만 함께 했던 지난 시간이 그립고 또 그립다"며 "당신은 우리 마음 속 영원한 대통령"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또 "일상에서 '노랑'을 볼 때마다 노 전 대통령을 떠올린다"며 "저에게 노란색은 노무현"이라고 존경과 그리움을 표현했습니다.
정 총리는 참여정부 초기였던 2003년 '사스' 사태를 언급하며 "마치 전쟁 치르듯 방역했던 경험이 지금 코로나19를 이겨내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스 종식 이후 위기관리센터와 질병관리본부 출범으로 견고한 예방책을 마련한 것은 앞날을 미리 내다본 노 전 대통령의 혜안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질병관리청 승격을 목전에 두고 있다는 점을 거론하며 "'살았던 자'와 '살아가고 있는 자'는 17년의 세월을 사이에 두고 손을 맞잡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치
조국현
정 총리,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사람사는 세상 꼭 만들 것"
정 총리,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사람사는 세상 꼭 만들 것"
입력
2020-05-2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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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5-2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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