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수석부대표가 휴일인 오늘 국회에서 만나 21대 원구성과 관련 협상을 시작합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미래통합당 김성원 수석부대표는 오늘 오후 3시반 21대 국회 상임위원회 구성방안을 위한 첫 만남을 갖는다고 밝혔습니다.
양당은 통상 20개 안팎으로 꾸려지는 국회 상임위 구성과, 관례상 교섭단체 의석수에 따라 나눠 갖게 되는 각 상임위원장의 배분 문제 등을 논의할 전망입니다.
두 당은 특히 핵심 상임위인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을 차지하기 위한 논쟁을 벌이고 있어 이번 원구성 협상의 최대 쟁점이 될 걸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효율적 법률 처리 등을 위해 법사위원장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야당에 양보하게 될 경우엔 법사위가 가지고 잇는 법안의 체계·자구 심사권을 없애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반면 야당은 정부의 견제와 감시를 위해 법사위와 예결위 위원장은 통상적으로 야당 몫이었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21대 국회의 임기는 오는 30일 시작하며, 국회법상 국회의장은 다음 달 5일까지, 상임위원회 구성은 다음 달 8일까지 마쳐야 합니다.
정치
김지경
민주-통합 원내수석부대표 오늘 회동…원구성 협상 시작
민주-통합 원내수석부대표 오늘 회동…원구성 협상 시작
입력
2020-05-2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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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5-2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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