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이 코로나19 국민고통 분담 차원에서 21대 국회 개원 직후인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소속 당 의원 전원의 세비 30%를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국회에서 '코로나19 재난 극복을 위한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세비 기부 캠페인 선포식'을 열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는 선에서 세비 기부를 결정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세비 30% 기부는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열린 당선자 연찬회에서 당선자 84명 전원의 동의로 시행되는 첫 사업으로, 1인당 1천 6백만 원씩 총 13억 원에 해당하는 금액은 현재 정당들 가운데 가장 많은 액수에 해당합니다.
주 원내대표는 "이미 합당을 결의한 미래한국당 당선자 19명도 향후 세비 기부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도록 당의 결정을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도 의원 91명이 4월과 5월 2개월치 세비 중 활동비를 제외한 금액의 50%를 모아 6억 8천여만 원을 기부한다고 밝혔고, 정의당도 지난 3월 코로나19 종식 때까지 의원들의 세비를 30% 반납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정치
이기주
미래통합당, 코로나19 극복 위해 연말까지 세비 13억원 기부
미래통합당, 코로나19 극복 위해 연말까지 세비 13억원 기부
입력
2020-05-2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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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5-2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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