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구철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은 '정의기억연대 사태의 불씨가 청와대로 옮겨붙는 것을 막기 위해 사의를 표명했다'는 조선일보 보도에 대해 "분노도 아깝다"며 이례적으로 본인 명의의 입장문을 내놨습니다.
정 비서관은 "건강이 안 좋은 상태로 청와대에 들어왔고, 업무에 지장을 느낄 정도로 불편함이 있어 지난달 사의를 표했다"며 "만류가 있었고, 다른 인사요인과 겹쳐 처리가 늦어지고 있는 게 전부"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사의를 밝힌 4월에, 다음달 일어날 일을 예견했어야 한다는 말인데 자신은 그러한 능력이 없다'며 "사전차단설은 터무니없는 소설"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정 비서관은 "정의기억연대 사무총장이 아내인 건 숨기지도 내세우지도 않았다"며 "아내가 정의연 일을 한지 2년이 가까워 오는데 남편이면서 후원회원이 아닌 걸 이제야 알아 그게 미안하다"고 말했습니다.
정치
조국현
정구철 靑 비서관, 조선일보 보도에 "분노도 아깝다"
정구철 靑 비서관, 조선일보 보도에 "분노도 아깝다"
입력
2020-05-2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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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5-2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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