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한국당 원유철 전 대표가 미래통합당과의 합당이 늦어진 이유에 대해,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총선 직후 통합당과의 합당을 서두르지 말라고 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원 전 대표는 오늘 통합당과의 합당 선포식 직후 자신의 SNS를 통해, "총선 직후 김 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김 위원장이 미래한국당 당선인 중 영남 출신은 4명인데 호남 출신은 5명이라고 하면서, 지역주의 타파를 위해 호남에 진정성을 갖고 다가서면 좋겠다고 하는 등 한국당의 정치적 자산을 잘 살려보라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원 전 대표는 이어 "이 과정에서 김 위원장의 임기를 추인할 통합당의 상임전국위원회가 무산되는 과정을 겪었고, 자신도 김종인비대위 출범을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당 지연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이같은 주문을 한 배경에 대해, 원 전 대표는 "김 위원장이 영남에 편중된 미래통합당을 미래한국당을 통해 타파하고, 전국정당으로 나아가 수권정당의 면모를 갖추고 싶었던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치
이기주
원유철 "김종인 통합당 비대위원장이 합당 서두르지 말라고 해"
원유철 "김종인 통합당 비대위원장이 합당 서두르지 말라고 해"
입력
2020-05-28 13:26
|
수정 2020-05-28 13:27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