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이 금태섭 전 의원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징계에 대해 일제히 비판 성명을 쏟아냈습니다.
미래통합당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공천 탈락도 모자라 징계까지 가하는 가혹함이 무서울 지경"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의 무법 질주에 경악한다"고 밝혔습니다.
최 대변인은 이어 "당 내부의 건전한 비판도 포용 못하는 민주당이 야당의 비판은 얼마나 무시할 지 아찔하다"면서 "통합당은 국회 1당의 독재 획책에 맞서 의회 민주주의를 확고하게 지킬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같은 당 김은혜 비대위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당 앞에 어떤 이견도 달지말라, 당론을 어겼으니 징계를 받으라는 장면을 지켜보는 국민들은 숨이 막힌다"면서 "숨을 쉴 수 없다는 구호가 민주당 내부에서도 나올 법한 상황"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국민의당 안혜진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민주당의 이번 결정은 당내 의원들의 소신에 재갈을 물리겠다는 무언의 경고"라며 "국민의 대표자인 국회의원의 의무는 소속 정당 의사결정의 거수기 역할이 아니"라고 비판했습니다.
정치
이기주
야권, 금태섭 징계에 "경악", "숨막혀" 일제히 비판
야권, 금태섭 징계에 "경악", "숨막혀" 일제히 비판
입력
2020-06-03 18:05 |
수정 2020-06-0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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