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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밀입국' 보트, 레이더 등에 13번 포착 "군, '과오' 엄중 인식"

태안 '밀입국' 보트, 레이더 등에 13번 포착 "군, '과오' 엄중 인식"
입력 2020-06-05 11:34 | 수정 2020-06-0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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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안 '밀입국' 보트, 레이더 등에 13번 포착 "군, '과오' 엄중 인식"
    중국인들이 충남 태안 해안으로 소형 모터 보트와 고무보트를 타고 밀입국한 것에 대해 합동참모본부가 경계 실패를 인정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 검열단의 조사결과 지난 5월 23일 오전 해안 레이더는 해당 모터보트로 추정되는 표적을 6차례 포착했습니다.

    이어 해안복합감시 카메라는 4번, 열영상 감시 장비 TOD는 각각 3번 포착했지만 근무자들은 통상적인 낚싯배로 판단하고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또 4월 20일 신고된 고무보트에 대해선 직선으로 접근하는 보트의 동선이 해안 레이더에 포착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대해 합참 관계자는 "레이더 운용병들이 집중해서 보면 인식할 수 있었던 표적"이라며 "미식별 선박에 대해 확인 절차를 진행하지 못했다"고 인정했습니다.

    또 "군은 이번 사항을 매우 이번 상황 매우 엄중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어제 추가 발견된 보트 건까지 추가 조사한 뒤 "지휘책임자를 포함하여 주요 직위자와 임무 수행상 과오가 있는 관련자를 엄중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례를 통해 밀입국 양상이 달라진 점도 해상 경계 작전에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과거 해상에서 배를 바꿔타던 이전 밀입국 방식과 달리, 이번 보트 밀입국자들은 중국 산둥반도 웨이하이항에서 야간에 370킬로미터 거리를 이동한 뒤 충남 해안에 아침에 침투했습니다.

    합참은 전 해안 지역에 대해서 정밀 분석해서 취약지역의 해안 감시장비를 추가 운영하고 미식별 선박에 대해선 무인항공기와 드론을 활용해 적극 확인하는 등 보완 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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