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독립과 호국이 오늘 우리가 누리는 대한민국의 뿌리"라며 "나라를 지켜낸 긍지가 민주주의로 부활했고, 가족과 이웃을 위해 희생한 수많은 의인을 낳았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국립 대전현충원에서 엄수된 제65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독립·호국·민주의 역사를 일궈온 우리 국민의 저력을 가슴깊이 새긴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해방 후 많은 독립군과 광복군이 독립정신을 호국정신으로 계승해 6.25 전쟁에 참전했다"며 "독립군과 광복군은 국군의 기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같은 헌신의 역사가 70년이 지난 오늘, 후배들에게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 초 임관 직후 대구로 향한 신임 간호장교들과, 방역과 검역, 헌혈 등에 솔선수범한 장병들을 격려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나와 내 가족, 내 이웃이 지켜낸 대한민국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나와 우리 모두의 나라가 됐다"며 "평화는 국민이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두 번 다시 전쟁이 없는 평화의 한반도를 만드는 것은 국민이 부여한 국가의 책무"라며 "평화를 지키고 만들기 위해 더욱 강한 국방, 더욱 튼튼한 안보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국가유공자와 유가족들에 대한 보훈은 정부의 가장 중요한 정책과제 중 하나"라며, 생활조정 수당과 참전명예 수당을 지속적으로 인상하고, 유공자 안장 능력을 2025년까지 54만 기 규모로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치
임명현
문 대통령 "독립과 호국이 오늘 우리가 누리는 대한민국의 뿌리"
문 대통령 "독립과 호국이 오늘 우리가 누리는 대한민국의 뿌리"
입력
2020-06-0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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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6-0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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