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회 상임위원장 선출 법정 시한…여·야 막판 협상

21대 국회 상임위원장 선출의 법정 시한인 오늘 여·야가 각각 의원총회를 연 뒤 원 구성을 놓고 막판 협상을 벌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오전 10시 30분, 미래통합당은 오후 2시에 각각 의원총회를 열고 박병석 국회의장이 오늘까지 제출을 요구한 상임위 인선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박 의장은 여·야 의원총회와 협상 결과에 따라 상임위 선출을 위한 본회의 개의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 김태년,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어젯밤 9시까지 비공식 협의를 벌였지만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어제 만찬 자리에서 주 대표는 법사위를 법원과 검찰을 피감기관으로 두는 사법위와 법안의 체계·자구 심사를 맡는 법제위로 분리해 여·야가 하나씩 나눠 갖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김 대표는 답변하지 않고 수용할 수 없다는 뜻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