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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위안부 운동 대의 지켜져야…할머니 없는 운동 생각할 수 없어"

문 대통령 "위안부 운동 대의 지켜져야…할머니 없는 운동 생각할 수 없어"
입력 2020-06-08 14:59 | 수정 2020-06-0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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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대통령 "위안부 운동 대의 지켜져야…할머니 없는 운동 생각할 수 없어"
    문재인 대통령은 "위안부 운동 30년 역사는 인간의 존엄을 지키고 여성인권과 평화를 향한 발걸음이었다"며 "위안부 운동의 대의는 굳건히 지켜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리는 위안부 할머니 없는 위안부 운동을 생각할 수 없다"며 "위안부 운동은 피해자와 활동가, 시민들이 연대하고 힘을 모아 세계사적 인권운동으로 자리매김한 거"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이른바 '정의기억연대' 사태와 관련해 처음으로 이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일각에서 위안부 운동 자체를 부정하고, 운동의 대의를 손상시키려는 시도는 옳지 않다"며 "할머니들의 존엄과 명예까지 무너뜨리는 일이자 위안부 운동의 정당성에 대한 근본적 도전"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번 논란은 시민단체의 활동방식이나 행태에 대해 되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기부금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투명성을 근본적으로 강화하고,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도 투명하게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정의연과 윤미향 의원에 대한 문제를 제기해 온 이용수 할머니를 두고, "위안부 문제를 세계적 문제로 만드는 데 지대한 역할을 하신 위안부 운동의 역사"라며 그간의 활동을 높이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위안부에 대한 역사적 진실이 숨김없이 밝혀져 후손들에게 기록돼야 한다"며 "지금의 논란과 시련이 위안부 운동을 발전적으로 승화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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