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여야간 상임위원장 배분이 안되면 상임위원 배정표를 내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오늘 아침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상임위원장 선출은 각 상임위에 어느 당의 누가 가는지 배정을 한 다음에 할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이럴 경우 국회의장이 강제로 상임위를 배정한 다음에 상임위원장을 뽑을 수 있게 돼 있는데, 그래서 당초 국회의장을 먼저 뽑으면 안된다고 주장했던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박병석 국회의장이 현재 중립이 아니라, 민주당 편들기를 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의장이 민주당 의원들만 상임위에 배정한 뒤 그 중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는건 불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다만 "어떤 일이 있어도 국회를 포기하는 것은 마지막 수단으로 생각한다"며 장외투쟁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정치
이기주
주호영 "상임위원장 배분 안되면 상임위 명단 제출안해"
주호영 "상임위원장 배분 안되면 상임위 명단 제출안해"
입력
2020-06-0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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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6-0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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