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합당 배준영 대변인은 오늘 논평을 통해 "무려 53년 만에 제1야당의 동의 없이 단독개원을 강행한 민주당이 이제 32년 만에 자의적인 원구성에 팔을 걷어 붙였다"면서, "민주당과 박병석 국회의장께서는 오는 월요일 어떤 경우에도 원 구성을 강행하겠다고 선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금 민주당이 야당이던 18대 국회 때 무려 8월 26일에 상임위원장 선출이 완료됐다.
당시 여당이었던 우리 당이 대화와 타협, 소수의견 존중이라는 의회주의 원칙을 준수하고자 마지막까지 노력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배 대변인은 "법사위는 의회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최후의 보루"라며, "176석의 민주당은 모든 상임위에서 과반을 점유하고 어떤 법안이나 예산도 통과시킬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전통적으로 제1야당이 맡아왔던 법사위까지 장악하겠다는 것은 통법부를 만들겠다는 선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배 대변인은 "민주당은 의회 독재의 새 역사를 쓰려 하냐"면서, "통합당은 결연히 맞서지 않을 수 없다.
의회민주주의 최후의 수호자인 국회의장께서 깊이 숙고해 주시기를 건의드린다"고 호소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