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오늘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남측과 '확실한 결별'을 할 때라고 공언한 어제 담화를 주민들에게 공개하며 '연속적이고 철저한 보복' 의지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대내용 매체인 노동신문은 2면에 김 제1부부장의 담화 전문을 개재한 뒤, '인민의 징벌은 막지 못한다'는 제목의 정론을 실어 남측에 대한 북한 주민들의 분노를 정당화하고 '연속적이고 철저한 보복' 의지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신문은 "연속적이고도 철저한 보복이 실행되고 있다"면서 "인민의 징벌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비참한 광경을 통해 똑똑히 보게 될 것"이라고 압박했습니다.
노동신문은 '우리 식 계산법'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도 "우리의 계산은 말로 하는 셈 세기가 아니"라며 "일단 분노하면 모든 죄악의 대가를 깨끗이 받아내고 끝까지 징벌하는 것이 우리 식의 계산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치
조효정
북, 김여정 담화 주민 공개 여론몰이…"철저한 보복 실행"
북, 김여정 담화 주민 공개 여론몰이…"철저한 보복 실행"
입력 2020-06-14 08:34 |
수정 2020-06-14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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