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6·15선언 20주년엔 침묵…"서릿발 치는 보복" 예고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맞은 오늘, 북한 노동신문은 "서릿발치는 보복 행동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노동신문은 오늘 '끝장을 볼 때까지 연속적인 행동으로 보복할 것이다'라는 제목의 정세론해설을 실어 구체적인 대남 군사행동에 나설 것임을 거듭 시사했습니다.

신문은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지난 13일 담화에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철거를 위협한 것을 되풀이하며 "이미 천명한 대로 쓸모없는 북남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고 그다음 대적행동의 행사권은 우리 군대에 위임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무적의 혁명강군은 격앙될 대로 격앙된 우리 인민의 원한을 풀어줄 단호한 행동을 개시할 것"이라며 군사적 도발이 임박했음을 예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