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메이지 시대 산업유산을 대중에게 소개하면서 한국인 강제징용 역사를 왜곡한 것과 관련해, 외교부는 오늘 주한 일본대사를 불러 공식 항의했습니다.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은 오늘 오후 1시 50분쯤 외교부 청사로 도미타 고지 주한일본대사를 불러, 오늘부터 민간에 공개된 일본의 산업유산정보센터에 일제 강점기 강제징용 역사를 왜곡한 전시가 포함된 것과 관련해 유감을 표했습니다.
도미타 대사는 이 차관과 30분쯤 이야기를 나눈 뒤 돌아갔으며, 관련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외교부는 별도 대변인 성명을 통해서도, 일본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권고와 일본이 약속한 후속조치를 전혀 이행하지 않는데 대해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김인철 대변인은 "세계유산 등재 당시 일본이 한국과 국제사회에 약속한 내용을 성실히 이행하는 동시에 각 시설의 전체 역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권고한 세계유산위원회의 결정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정치
조효정
외교부 "강제징용 왜곡 전시' 일본에 항의…대사 초치
외교부 "강제징용 왜곡 전시' 일본에 항의…대사 초치
입력 2020-06-15 14:46 |
수정 2020-06-1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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