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북한운동연합이 어젯밤 20개의 풍선에 50만 장의 대북전단을 살포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정부는 이들의 주장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경찰 등 유관기관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 측이 헬륨 가스 40만원 어치를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풍선 1개를 채울 수 있는 수준의 분량"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풍선은 북쪽으로 날아가지 못하고 강원도 홍천에 떨어졌는데, 자유북한운동연합의 주장과 달리 발견된 풍선에서는 소책자와 달러, SD카드 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통일부는 "탈북단체가 대북전단 살포 시도를 지속하고 허위 사실로 남북간 긴장을 고조시켜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경찰 등 유관 기관을 통해 박 대표의 사무실과 주거지에 대해 강력히 단속하는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어젯밤 경기도 파주에서 풍선 20개에 전단 50만 장과 책자, 1달러 지폐 등을 담아 북한으로 날려보냈다고 주장하며 영상과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정치
손령
통일부 "탈북단체 대북전단 살포 주장 신뢰성 떨어져"
통일부 "탈북단체 대북전단 살포 주장 신뢰성 떨어져"
입력 2020-06-23 18:41 |
수정 2020-06-23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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