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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북한 군사행동 보류 결정 '예비회의' 이례적…상황 지켜볼 것"

정부 "북한 군사행동 보류 결정 '예비회의' 이례적…상황 지켜볼 것"
입력 2020-06-24 11:11 | 수정 2020-06-2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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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북한 군사행동 보류 결정 '예비회의' 이례적…상황 지켜볼 것"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당 중앙 군사위원회 예비회의를 열고 대남 군사행동을 보류하기로 한 것에 대해 정부가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통일부 여상기 대변인은 오늘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중앙군사위원회의 예비회의라는 것이 과거에 보도된 적이 없기 때문에 매우 이례적으로 보고 있다"면서 "이 보도를 면밀하고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남북 간 합의는 지켜야 한다는 기본 입장에서는 변함이 없으며 대북전단 살포 등 남북 간 긴장을 조성하고 접경지역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단호하고 엄정하게 대처해 나갈 방침"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어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7기 5차 회의 예비회의를 주재하고 대남 군사행동계획들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고 오늘 북한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 매체들은 오늘 새벽 게시한 대남 비난 기사 13건을 일제히 삭제 하기도 했는데, 통일부는 삭제 사실을 확인하고 그 의도를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여정 제1부부장을 내세워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건물 폭파, 대남 전단 살포 등 공세 수위를 높여가던 북한이 숨고르기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아주대 통일연구소 정대진 교수는 "김정은 위원장이 한발 물러서는 자세를 취하면서 압박과 대화의 이중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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