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비판 발언을 두고 여당 내에서 "부적절했다"는 공개 비판이 나왔습니다.
검사 출신인 조응천 의원은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추미애 장관의 윤석열 총장에 대한 일련의 언행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낯선 광경으로, 당혹스러워 말문을 잃을 정도"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꼭 거친 언사를 해야 상대방을 제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며, "오히려 단호하고도 정중한 표현을 통해 상대를 설복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조 의원은 "추 장관은 검찰개혁의 당위성, 특히 검언유착 고리를 끊기 위해 단호하게 발언하셨다고 하는 것 같다"면서도 "거친 언사로 검찰개혁과 공수처의 조속한 출범 당위성을 역설하면 할수록, 논쟁의 중심이 추 장관 언행의 적절성에 집중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코로나19 사태가 진행 중인 것을 거론하며, "추 장관이 연일 총장을 거칠게 비난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이 시기적으로 적절한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조 의원은 "검찰 개혁과 공수처 출범은 정해진 절차와 제도에 따라 차분하고 내실있게 진행하면 될 일"이라며 "이를 위해서라도 장관의 겸허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치
이준범
조응천, '윤석열 비판' 추미애에 "부적절했다"…여당 내에서 비판
조응천, '윤석열 비판' 추미애에 "부적절했다"…여당 내에서 비판
입력 2020-06-28 13:39 |
수정 2020-06-2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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