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구성을 둘러싼 협의가 최종 결렬되면서 국회가 오늘 오후 본회의를 열고 여당 단독으로 남은 12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모두 선출하기로 했습니다.
국회는 당초 오늘 오후 6시까지 통합당이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하는 것을 전제로 저녁 7시 본회의를 열 예정이었지만, 통합당이 시간촉박을 이유로 오늘 상임위 명단 제출불가 입장을 밝힘에 따라 본회의 일정을 다시 앞당겼습니다.
이에 앞서 국회의장실은 오늘 오전 여야 협상 결렬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여야 원내대표가 어제 저녁 합의문 초안까지 작성했지만, 오늘 오전 통합당이 상임위원장을 한 자리도 갖지 않겠다고 통보해 왔다"며 "오늘 저녁 본회의를 열어 남은 12개
상임위원장 등 18개 상임위원장 전체를 선출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통합당 몫 국회 부의장 한 석이 공석인 가운데 의장단이 합의 선출하도록 되어있는 정보위원장 선출은 해결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여야 협상에서는 한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합의 및 후속조치와 관련된 국정조사와 '한명숙 전 총리 사건'과 관련된 법사위 청문회 문제 등이 논의됐지만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치
김재영
본회의 다시 '2시' 확정…통합당 상임위 명단 제출거부
본회의 다시 '2시' 확정…통합당 상임위 명단 제출거부
입력 2020-06-29 11:00 |
수정 2020-06-29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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