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이 성별과 장애, 출신국가, 인종, 성적지향 등을 이유로 모든 사람이 차별받지 않아야 한다는 내용의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오늘 발의했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오늘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재난은 우리 삶이 모두 연결돼 있고 서로 다른 개인의 삶이 있는 그대로 존중돼야 우리 모두의 존엄과 안전이 보장된다는 사실을 깊이 깨닫게 해 주었다"면서, "20대 국회에서는 발의조차 할 수 없었던 차별금지법을 눈물겨운 노력 끝에 발의하게 돼서 뜻깊다"고 말했습니다.
심 대표는 "민주화 세력의 자부심을 갖고 있고 압도적인 지지로 슈퍼 여당의 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 88%가 염원하는 차별금지법 법제화에 책임있게 나서줄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의당 장혜영 의원은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21대 국회의 존재 이유를 보여줄 수 있는 법"이라며 "노무현 정부에서 시작됐고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이었던 차별금지법을 제정할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의당은 당론으로 소속 의원 6명 전원이 차별금지법을 발의했고, 더불어민주당 권인숙, 이동주, 열린민주당 강민정,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동참했습니다.
정치
조재영
정의당, 포괄적 차별금지법 오늘 발의…"지금이 골든타임"
정의당, 포괄적 차별금지법 오늘 발의…"지금이 골든타임"
입력 2020-06-29 14:31 |
수정 2020-06-29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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