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3차 추경을 간절히 기다리는 국민들과 기업들의 절실한 요구에 국회가 응답해주실 것을 다시 한 번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21대 국회 임기가 시작된 후 벌써 한 달인데, 자칫하면 아무 것도 하지 못한 채 첫 임시회의 회기가 이번 주 끝나게 된다"며 이같이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3차 추경 처리를 직접 촉구한 건 지난 23일 국무회의 이후 6일 만입니다.
문 대통령은 또 "전세계 코로나 확진자 수가 천만 명을 넘어섰고, 우리나라도 산발적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국내의 지역감염 상황은 충분히 관리하고 통제할 수 있는 범위 안에 있다"며 "국민들께서는 정부의 대응능력을 믿고 방역지침을 지키면서 조금만 더 힘을 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방역과 소비 촉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한다"며 "지난 주부터 시작된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위축된 소비와 관광을 되살리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후 1년이 됐다"며 "소재·부품 강국과 첨단산업 세계공장이 되겠다는 담대한 목표를 분명히 하고, 정부의 전략과 계획을 국민들께 보고할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정치
임명현
문 대통령 "3차 추경, 국회 응답 간곡히 당부"
문 대통령 "3차 추경, 국회 응답 간곡히 당부"
입력 2020-06-29 14:43 |
수정 2020-06-2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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