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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여당 당직자가 이스타항공 체불 변호" VS 민주 "개인적 시도"

정의 "여당 당직자가 이스타항공 체불 변호" VS 민주 "개인적 시도"
입력 2020-06-29 15:28 | 수정 2020-06-2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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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 "여당 당직자가 이스타항공 체불 변호" VS 민주 "개인적 시도"
    정의당은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이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의원을 대신해 노조에 체불임금 일부만 받으라고 제안한데 대해 "집권 여당의 당직자가 의원의 편을 들다니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정의당 김종철 선임대변인은 오늘 논평을 통해 "김 부대변인이 나서서 이스타항공 노조에게 체불임금 250억원 중 110억원만 받으라고 제안한 것은 부적절하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선임대변인은 "의원 개인의 문제로 번질 가능성도 있는 사안을 당의 당직자가 나서서 사적으로 방어하고 변호하는 것이 과연 합리적인 일인가"라며 "무엇보다 이 문제는 노동자들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가 아닌가"라고 반문했습니다.

    또 "코로나19 사태가 있었다고는 하나 직원들의 체불임금을 전부 책임질 수 없다는 태도로 일관하는 것은 너무나도 무책임한 일"이라면서 "이 의원은 지금이라도 직접 나서서 이스타항공 관련 문제를 책임 있게 해명하고 해결하는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은 김 부대변인의 제안이 당과 사전 교감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강훈식 수셕대변인은 민주당 최고위원회의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본인이 전임 산별 노조 위원장으로 중재를 하려고 개인적인 시도를 한 것으로 언론을 통해 알고 있다"면서 "당과 논의해서 진행한 건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정 부대변인도 입장문을 통해 "당의 부대변인 자격으로 중재를 한 것이 아니라 전임 민주노총 산별연맹 위원장으로서 이스타항공 노동자의 고용과 체불 관련 문제가 잘 해결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선의로 중재를 하려 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와 관련해 당과 어떤 협의도 없었다"면서 "중재 내용과 관련해서도 누구의 의견을 대신 전달한 것이 아니라 이스타 노사 간 협의중이던 체불 관련 내용이 원만히 합의되고 매각으로 인한 고용과 임금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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