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지고 펑펑 울어"…인국공 성토대회 연 통합당

미래통합당 내 청년문제 해결 모임인 '요즘것들연구소'가 오늘 국회 의원회관에서 '인국공 로또취업 성토대회'를 열고,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정규직 전환 문제에 대한 청년들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인터넷 공모를 통해 모인 이들은 공개 발언을 하거나, 때로는 얼굴을 가린 채 익명 발언을 했는데, 취업준비생 A씨는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에 인천국제공항공사 불합격 발표를 보고 펑펑 울었던 기억이 난다"며 "다시 시험 준비를 하고 있는데 허무한 소식을 들으니 힘이 빠진다"고 말했습니다.

연세대에 재학중인 박인규 씨는 이번 논란의 원인이 왜곡 보도에 있다는 여권의 주장에 대해 "청년의 분노가 한낱 가짜뉴스에 현혹된 어리광에 불과하냐"며 "밥그릇 뺏길까 봐 전전긍긍하는 이기적 청년으로 묘사하지 말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황보승희 의원과 하태경, 김웅, 허은아 의원 등 통합당 의원 10여명은 "현장에서 청년 목소리를 수시로 듣고, 청년 정책을 개발해 1백만 청년 당원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