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진행하는 국회 의사일정에 당분간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의원총회 직후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은 우리당 의원 103명 전원을 강제로 상임위에 배정하고 18개 중 정보위원장을 제외한 17개 상임위원장을 일방적으로 선출했다"며, "13대 국회를 포함하면 30여 년만이고, 일방적으로 이렇게 한 것은 헌정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이어 "상임위원장 요구를 안 한다는 순간, 오늘 기다렸다는 듯 다 뽑아갔다"면서 "너무 절망적이고 어떻게 막아내야 할지 갈 바를 모르겠다"고 토로했습니다.
정부가 제출한 3차 추경안에 대해서는 "35조나 되는 돈을 일주일 만에 어떻게 추경하느냐"면서도 "국회의원으로서의 책무인 정책활동과 정부의 실정을 알리는 데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치
이기주
주호영 "일방적 국회 의사일정에 당분간 참여 안해"
주호영 "일방적 국회 의사일정에 당분간 참여 안해"
입력 2020-06-29 18:56 |
수정 2020-06-29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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