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미국과 북한이 진정 한반도의 비핵화를 바라고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송 의원은 오늘 '한반도 평화와 한미동맹 관계 논의를 위한 조찬 간담회'에서 "북핵이 없어졌을 때 미국은 중국 대상으로 하는 포위전략의 명분을 찾기 어려워진다"며 "미국이 핵 없는 북한에 대해 준비하지 않으면 존 볼턴 전 백악관 비서관과 같은 인물이 나타나 정책 엇박자가 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북한도 미국이라는 적이 없어지면 사회 통합 기제가 사라지는 것"이라며 "북한이든 미국이든 핵 없는 한반도에 대한 준비를 이행할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송 의원은 "주한미군, 한미동맹의 군사력이 과잉'이라면서도 "예측 불가능한 세력을 통제, 관리하기 위해서는 압도적인 견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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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재
송영길 "미·북 비핵화 진정 바라는지 고민해야"
송영길 "미·북 비핵화 진정 바라는지 고민해야"
입력 2020-07-01 15:47 |
수정 2020-07-01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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