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다음주 초 국회 복귀…3차추경 처리는 불참

미래통합당이 다음주 초 국회에 복귀한다고 밝혔습니다.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음주 월요일에 국회로 복귀하느냐'는 질문에 "그 즈음이 될 텐데, 구체적 날짜는 상황을 봐 가면서 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민주당 단독으로 3차 추경이 처리된 뒤 다시 소집될 임시국회부터 등원하겠다는 의미로, 강제배정된 상임위원들은 사보임을 통해 재배치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도 기자들에게 "민주당이 독주하니까 추경 심사는 맡기고, 그 다음에 의원으로서 본분을 다하겠다"며 3차 추경 처리에는 일단 불참하고, 그 이후에 등원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민주당이 상임위원장을 독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고, 이제는 야당의 기능을 다 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특별한 복귀 명분을 얘기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