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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생순' 임오경, "故 최숙현 못 지켰다…진상조사할 것"

'우생순' 임오경, "故 최숙현 못 지켰다…진상조사할 것"
입력 2020-07-03 14:20 | 수정 2020-07-0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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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생순' 임오경, "故 최숙현 못 지켰다…진상조사할 것"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소속팀 지도자와 선배들의 가혹 행위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故 최숙현 선수 사망사건에 대해 진상조사에 나섭니다.

    문체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일 상임위 차원의 진상조사를 실시하고 강력한 후속조치 마련에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실제 주인공으로 핸드볼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임오경 의원은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며, "우리나라 체육계의 희망이었던 젊은 선수가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 안타까운 절규만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며 애도했습니다.

    또 "이 사건은 문제의식이 부족한 지자체와 체육계, 소위 힘 있는 기관인 검찰과 경찰이 한 사람의 생명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제2, 제3의 최숙현이 다시 나타나지 않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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