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은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회담을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합의해서 지킬 것을 가지고 만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장관은 오늘 국회 강연에서 "합의가 이행되지 않으면 만나지 않으니만 못하다"며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또 "교착 국면을 타개하기 위해 만나야 하므로 만남의 이유가 있어야 한다"면서 "합의를 이행하는 의지와 실천할 능력이 있을 때 만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전 장관은 특히 9·19 남북군사합의를 거론하며 "북한이 미국에서 상응하는 조치를 하면, 영변 핵시설을 완전히 폐기한다고 했다"며 "이 정도만 미국과 북한을 설득해서 해낸다면 문재인 정부는 역사적 업적을 남기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치
손병산
이종석 "북미 정상, 합의 이행 않으면 안 만나느니만 못해"
이종석 "북미 정상, 합의 이행 않으면 안 만나느니만 못해"
입력 2020-07-03 14:21 |
수정 2020-07-0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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