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이인영 통일·서훈 안보실장·박지원 국정원장 내정

문재인 대통령은 통일부장관 후보자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 국가안보실장에 서훈 국정원장, 국정원장 후보자로 박지원 전 의원을 각각 내정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외교안보특보에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의용 현 국가안보실장을 임명했습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인영 통일장관 내정자는 4선 의원으로 의정 활동의 전문성, 경험을 바탕으로 교착상태에 놓인 남북관계를 창의적, 주도적으로 풀어갈 적임자"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서훈 신임 국가안보실장은 문재인 정부 외교안보 분야 공약을 설계한 인물로 남북, 북미 정상회담 등을 성공적으로 기획하고 조율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4선 의원 출신의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는 "국회 정보위원회 활동 등을 기초로 국정원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강 대변인은 "임종석 외교안보특보는 외교안보의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인물"이라며 "우리나라 국익 수호와 한반도 평화정착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